문과의 눈물: 국가의 창조력을 갉아먹을 것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41022224606490&RIGHT_COMM=R8
신문기사가 떴다. 문과의 눈물이다.
문과생들의 취업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대학에 갈 때부터 문과를 선택하지 말았어야 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문과가 갖는 인문학적 상상력은 산업에도 중요하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데 문과보다는 이과가 더 유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기적인 접근법이다. 제품개발에도 인문학적인 소양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제품의 기능보다는 제품이 갖는 사회적 의미가 제품의 마켓팅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애플의 아이폰을 쓰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아이폰의 기능에 신기한 것이 많이 들어가서?
아닐 것이다. 아이폰이 심플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사용법이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을 열광하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문과생이 취업이 되지 않으면 학생들은 문과에 가기를 꺼려할 것이고, 대학은 문과를 축소하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인문학의 고사를 의미한다.
아직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지만, 경제가 고도화될수록 3차산업이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다. 3차산업의 경쟁력은 전문적인 문과생을 많이 양산하는 것이다. 문과생은 사회를 더 넓은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제품을 고르더라도 더욱 심미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문과의 눈물이 국가의 창조력을 갉아먹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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